영화의 홍보가 잘못된 케이스
20세기 폭스 스튜디오에서 엑스맨 유니버스 시리즈의 마지막을 영화로 제작하였습니다. 영화감독은 조시 분이 맡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영화의 홍보가 다소 잘못된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영화의 장르가 액션 공포 SF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장르 설정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영화의 장르는 액션 판타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무서운 영화를 잘 못 보시는 분들은 영화가 전혀 무섭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가볍게 볼 수 있는 하이틴 히어로 영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영화는 엑스맨 시리즈로 접근하시면 안 됩니다. 영화의 평점은 포털 사이트마다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영화의 네이버 평점은 7.8로 나름 높은 점수로 기록되었고 다른 곳에서는 조금 더 낮게 나와 있습니다. 영화의 점수 차이가 나는 이유로는 이 영화는 호불호가 있는 편입니다. 영화의 홍보가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평가가 더 혹독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엑스맨 시리즈로 접근하신다면 크게 실망하실 수 있어서 미리 경고드립니다. 영화는 공포를 강조하고 새로운 엑스맨을 부각했지만 공포는 없고 새로운 엑스맨도 없습니다. 이 영화는 엑스맨에서 일부의 설정들만 가져왔을 뿐 다른 영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화의 홍보가 영화의 특성에 맞게 홍보가 되었다면 지금처럼 나쁘게 평가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뉴 뮤턴트는 아쉬운 부분이 많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유니크 한 액션들이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하이틴 히어로들의 능력과 과거 그리고 성장
영화의 줄거리는 액션 히어로물답게 복잡하지 않고 심플합니다. 십 대의 히어로들이 보통의 인간과 다른 능력으로 인해 겪는 사건과 아픔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다섯 명의 십 대들이 비밀 수용소에서 치료를 가장한 감시를 받는 상황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십 대들은 하나하나 자신들의 아픈 과거로부터 스트레스를 겪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십 대들은 비밀 수용소 안에서의 통제로 인해 점점 지쳐갑니다. 십 대들은 아직 자신들의 능력을 잘 컨트롤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십 대들은 서로에게 의지하고 자신들의 능력을 제어하기 시작합니다. 블루 헌트가 연기한 대니는 엑스맨 히어로 중 문스타에 해당합니다. 대니는 가장 두려워하는 대상을 소환하고 제어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메이지 윌리암스가 연기한 레인은 마블 히어로 중 울프스베인에 해당합니다. 레인은 늑대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안야 테일러 조이가 연기한 일리야나는 엑스맨 유니버스 등장인물 중 매직에 해당합니다. 일리야나는 상상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고 소울 소드를 다룰 수 있습니다. 찰이 히튼이 연기한 샘은 엑스맨 히어로 중 캐논볼에 해당합니다. 샘은 몸을 포탄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헨리 자가가 연기한 코스타는 엑스맨 히어로 중 선스팟에 해당됩니다. 코스타는 태양 에너지를 다룰 수 있습니다. 결국 이 다섯 명의 십 대 히어로들은 서로 힘을 합쳐서 수용소로부터 벗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능력을 더 강력하게 다루게 됩니다.
엑스맨이 아닌 뉴 하이틴 히어로의 평가
액션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몇 가지만 주의해서 보시면 나름 괜찮은 영화가 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엑스맨 시리즈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둘째는 엑스맨 캐릭터들의 설정만 가져왔을 뿐 다른 히어로 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 번째는 공포와는 전혀 상관없는 영화입니다. 네 번째는 액션과 CG에 중점을 두고 보시면 즐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안야 테일러 조이가 연기한 일리야나의 능력을 연출한 액션 부분입니다. 영화는 일리야나의 액션 신을 흥미롭게 잘 연출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약체로 보였던 대니가 데몬 베어를 소환하는 장면과 가장 강력한 히어로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관전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엑스맨이 아닌 새로운 하이틴 히어로 물이라고 생각하고 보신다면 가볍게 볼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히어로가 등장하는 액션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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