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옹, 인간 내면의 뿌리가 중요한 이유

레옹

영화 자체가 시그니처

이 영화는 1995년 2월 18일 국내에서 개봉되었습니다. 영화의 장르는 느와르 액션 드라마이고 뤽 베송이 감독입니다. 많은 영화 평론가들이 영화 레옹을 좋지 않게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대중은 레옹을 사랑했고 많은 레옹 신드롬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여러 유명한 배우들을 탄생시킨 영화입니다. 특히 사랑스러운 소녀 마틸다를 연기한 나탈리 포트만이라는 배우를 알게 해 준 영화입니다. 출연한 배우로는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 게리 올드만, 대니 에일로, 프랭크 셍거, 피터 애펠, 엘렌 그린, 마이클 바다루코등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영화의 곡, 명장면, 명대사, 인물들의 소품, 생각해볼 만한 소재들 등등 어러면에서 흥미로운 조화를 이룹니다. 영화는 많은 시그니처를 탄생시켰고 영화 자체가 시그니처입니다. 영화의 소재는 다소 위험해 보이지만 영화에서 말하고 싶은 주제는 안정감입니다. 영화의 시그니처를 소개하자면 스팅의 'Shape Of My Heart'라는 영화 주제곡, 레옹의 비니와 안경, 화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소녀 마틸다 등이 있습니다. 영화 레옹은 인간이 본능처럼 알고 있는 누군가를 위한 희생이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일이라는 것을 잘 표현했습니다. 이 영화는 당신 내면 속 어딘가에 있을 아름다운 욕구에 대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떨리게 할 음악과 연출 그리고 아름다운 이야기까지 모두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어린 소녀를 도와주고 싶었던 어린 소년의 마음

어느 날 갑자기 소녀 마틸다는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레옹은 그것을 목격하게 되고 마틸다를 도와주게 됩니다. 마틸다는 사건의 목격자였기 때문에 아직 위험합니다. 레옹은 안전한 곳을 찾아서 소녀 마틸다와 함께 떠나기고 마음먹습니다. 레옹은 오래전부터 방황의 시간들을 살아왔고 이제는 뿌리를 내리고 싶어 했습니다. 반대로 마틸다는 뿌리를 잃었습니다. 그래서 레옹은 소녀 마틸다와 함께 어딘가 안전한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위험 요소들로부터 벗어나야 했습니다. 마틸다는 여전히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레옹과 마틸다는 잠시 서로를 의지하면서 평온한 시간을 보냅니다. 마치 어린 소년과 어린 소녀를 보는 듯합니다. 그러나 마틸다의 평온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마틸다는 다시 위험에 처하게 되고 레옹은 자신을 희생해서 마틸다를 구합니다. 레옹의 희생 덕분에 마틸다는 안전한 곳으로 인도됩니다. 마틸다는 그곳에서 레옹이 아끼는 화분을 옮겨 심습니다. 부디 그곳에서 마틸다와 레옹은 둘 다 평온을 찾기를 바랍니다. 이 영화의 간단한 줄거리는 어린 소년과 같은 마음을 가진 레옹이 마틸다를 도와주는 이야기입니다.

 

인간 내면 속 뿌리의 중요성

레옹은 아마도 마틸다를 보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을 느꼈을 것입니다. 뿌리가 없었던 레옹은 여전히 뿌리를 찾는 아이와도 같습니다. 레옹이 어른이 되어서도 우유를 마시는 것과 아직 옮겨 심을 곳을 정하지 못한 화분이 그 힌트입니다. 인간은 뿌리를 잃게 되면 평생 뿌리를 찾아 헤매게 됩니다. 그래서 레옹은 방금 전 뿌리가 사라진 어린 소녀 마틸다를 외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틸다 역시 순수한 레옹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나무는 뿌리가 단단히 고정되어야 곧고 아름답게 자랄 수 있습니다. 아이도 마찬가지로 내면 속의 뿌리가 단단해야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뿌리가 온전해야 아름다운 정체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다양한 소재들을 던지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진정으로 하고 싶은 바가 나타납니다. 레옹은 마틸다를 외면하지 않았고 안전한 곳에 뿌리를 내리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레옹은 한그루의 나무가 되어 마틸다 옆에 항상 있을 것입니다. 레옹도 마틸다도 둘 다 안전한 곳에서 뿌리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레옹처럼 사회와 어른들은 어린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그들의 내면을 잘 심고 잘 가꾸어 주어야 합니다. 인간 내면 속 뿌리는 모든 인간의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