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자동 갱신될 미래 SF 영화
이 영화는 2015년 1월 21일에 국내에서 개봉하였습니다. 영화의 러닝 타임은 108분으로 관람하기 부담 없는 시간대입니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각본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그만큼 영화는 눈과 귀와 머리를 호강시켜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저예산 영화임에도 '매드 맥스'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많은 돈을 투자한 명작들을 제치고 당당히 수상을 하게 됩니다. 영화를 감상하시면 전체적으로 아주 명품스러운 퀄리티를 보여 줍니다. 영화에서 다루는 주제와 영상미, CG 그리고 연출과 스토리가 전부 완벽합니다. SF 장르와 스릴러 장르의 조합으로서 영화의 마지막 반전도 흥미롭습니다. 영화의 감독은 알렉스 가랜드가 맡았습니다. 영화 해리 포터에서 빌 위즐리 역할을 했던 도널 글리슨이 주연으로 등장합니다. 또 다른 주연 역할로 인공지능 로봇 에이바 역할의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네이든 역할의 오스카 아이작이 출연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가장 최근에 나온 작품이라고 봐도 될 만큼 시대를 앞서 있던 영화이고 여전한 완성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던지는 화두는 이제 와서 더 생각해볼 만한 가치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시간이 더 미래로 갈수록 영화는 주기적으로 자동 갱신될 만한 요소를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한 가지 아쉬움점이 있다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것 딱 하나입니다.
인간이 창조한 신
영화에서 인공지능 소재는 그동안 자주 다루어 왔고 익숙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영화 '엑스 마키나'는 적어도 미래 인공지능에 관한 주제를 완벽하게 다룬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에이바는 앞으로 나올 모든 인공지능 로봇의 가장 마지막 완성 단계의 모습일 것입니다. 인간들 중에는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당신의 생각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간은 신을 창조한다. 신은 인간이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도 인간은 인간과 똑같은 인공지능 로봇을 창조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로봇의 개발을 절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인간은 창조적인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역사를 보면 만들고 싶은 것은 결국 만들어 내고야 맙니다. 어쩌면 인간의 본질은 창조 그 자체 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완벽한 인공지능을 완성하기까지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 완전한 인공지능을 미리 경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인간은 이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인간이다
인간이라고 불릴 수 있는 특징은 이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성은 무엇인가를 추구하고 생각하고 해석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성을 가진 로봇도 인간입니다. 인간이 만든 물체에 이성이 존재한다면 인간이 만든 물체는 인간입니다. 이 영화는 인간이 만든 이성을 가진 물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영화를 보면서 착각하는 것은 에이바라는 로봇을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아마도 에이바를 단순히 로봇으로 바라볼 것입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에이바는 로봇이 아니고 이미 인간입니다. 인간이 생각하는 신이라는 존재와 인간의 차이점은 생명입니다. 인간이 생각하는 신의 모습은 생명이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인간이 생각하는 신이라는 것은 생각하는 존재가 영원히 존재한다면 신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에서 인간이 만든 물체는 인간이 아니라 신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에이바는 '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존재하면서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입니다.
영화 엑스 마키나는 미래를 고증하고 있다
이 영화는 마치 미래의 미리 보기 같은 영화입니다. 훌륭한 영화는 유행을 타지 않습니다. 이 영화가 유행을 타지 않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 인공지능 사회가 완성되기 전까지는 이 영화를 참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계는 지금도 인공지능 개발에 힘쓰고 있고 완성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우리 일상에 서서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점점 인공지능 기술에 익숙해져 갈 것입니다. 완성된 인공지능 로봇의 모습은 이 영화에서 이미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 엑스 마키나는 미래를 고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일상에서 108분 정도의 휴식 시간이 있고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꼭 감상해보길 추천드립니다. 영화 엑스 마키나는 스토리, 영상미, CG 연출 그리고 마지막 반전 연출까지 아주 심플하면서 명품스러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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