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괜찮은 공포영화 목록에 추가되다
영화 '변신'은 2019년 8월 21일에 개봉했고 15세 관람가입니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113분이고 장르는 공포, 스릴러입니다. 제 생각에는 사람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15세 청소년에게는 조금 무서울 수 있습니다. 김홍선 감독이 연출하였고 성동일, 전미도, 배성우,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 김강훈, 김세희 배우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이미 연기력이 충분히 검증된 배우들과 '슬기로운 의사 생활'이라는 드라마로 이제는 익숙한 전미도와 조이현 배우도 보입니다. '구경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한 김혜준 배우도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드라마에서 강필구로 기억하는 아역 배우인 김강훈도 등장합니다. 이 영화에 출현한 모든 배우들의 연기는 의심할 여지없이 훌륭합니다. 그리고 김세희 배우의 귀신 역할도 너무 무서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흥행한 '검은 사제들'이라는 영화의 하위 호환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화 후반부의 반전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한국 공포 영화의 괜찮은 작품들 중에 하나가 더 추가된 느낌입니다. 성동일 배우와 백윤식 배우가 출연한 반드시 잡는다라는 스릴러 영화도 김홍선 감독이 연출했는데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숨어있는 귀신을 찾는 게임
가족들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귀신도 가족의 집으로 이사를 했나 봅니다. 귀신은 우리 가족 안에 숨어 있습니다. 언제든 쉽게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엄마, 아빠, 언니, 동생들 중에 누가 귀신 일지 모릅니다. 내일은 또 누가 귀신이 될지 모릅니다. 어제는 분명히 엄마였는데 오늘은 엄마가 귀신입니다. 그리고 아침에는 아빠였는데 밤에는 아빠가 귀신입니다. 식탁에서 가족이 다 같이 아침 식사를 하는데 한 사람이 귀신입니다. 어느 날 한밤중에는 가족 중 한 명이 거실과 방을 돌아다닙니다. 가족들은 다 같이 모여있어도 무섭고, 아이들 때문에 서로 헤어질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어디에 숨어 있을 수도 없습니다. 가족들은 꼼짝없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안전한 방법은 다 같이 모여서 오늘은 누가 귀신인지 알아야 합니다. 마치 귀신을 찾는 게임 같습니다.
스포일러 없는 변신의 간단한 줄거리
신부 중수는 귀신에 씐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서 구마 의식을 했습니다. 그러나 귀신은 엄마를 홀려서 결국 구마 의식을 실패하게 만듭니다. 중수는 큰 정신적 트라우마에 빠지고 고소까지 당해서 중수의 형 강구와 그의 가족까지 피해를 입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중수는 구마 의식을 하지 않고 조용히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구가 가족들과 새로운 집에 이사를 하고 나서부터 이상한 일들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강구는 동생 중수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중수는 강구의 가족들에게 벌어진 일들을 조사하면서 예전에 구마 의식에서 만났던 귀신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중수는 고민 끝에 발타사르 신부님과 함께 구마 의식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귀신은 중수의 계획을 눈치채고 교란 작전을 합니다. 가족들의 몸속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중수와 강구의 가족들을 괴롭힙니다. 중수가 무사히 구마 의식으로 가족들을 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이 영화의 뒷 이야기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나머지는 영화를 직접 보시고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직접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 변신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물론 제가 어두운 영화관에서 큰 스크린으로 봐서 더욱 그런 것입니다. 영화의 중간중간에 귀신이 모습을 보이는 연출은 아주 섬뜩했습니다. 소재 역시 익숙해 보이는 것 같지만 영화를 직접 보시면 참신한 느낌을 줍니다. 이 영화를 본 관람객들의 점수은 7.89로 공포영화치고는 높은 점수에 해당됩니다. 보통 공포영화는 장르적으로 호불호가 극명합니다. 그래서 애초에 리스크가 있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8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면 충분히 괜찮은 공포 영화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포영화는 1점을 더 추가해서 생각합니다. 공포영화를 잘 못 보시는 분들에게는 꽤 무서울 수 있습니다. 영화 '검은 사제들'의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았다면 이 영화는 직관적인 공포감을 잘 연출했다고 생각합니다. 볼만 했다고 생각되는 한국 공포 영화 중에 하나로 저는 추가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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