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전설, 한산도 대첩
이순신 장군에 대한 총 3부작 (명량, 한산, 노량) 중에서 한산도 대첩을 다룬 두 번째 영화로 김한민 감독이 연출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2022년 7월 27일에 개봉하였고 2014년 7월 30일에 개봉한 명량의 후속작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명량해전의 5년 전인 한산도 대첩을 다루고 있는 프리퀄입니다. 이미 개봉한 명량과 한산 그리고 개봉 예정작인 노량까지 감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의 취향에 따라 개봉 순서대로 감상하는 방법과 시간의 순서대로 감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산도 대첩에 대해서는 모르더라도 이순신 장군이라면 자연스럽게 한산도 대첩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것입니다. 한산도 대첩은 임진왜란 중 일어났던 이순신 장군의 승리한 전투로 행주대첩, 진주대첩과 더불어 임진왜란의 3대 대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군사학적으로 엄청나게 뛰어난 전투였습니다. 정교한 전략과 실현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고 임진왜란의 판도를 바꾸는 결정적인 전투였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일본군 함대를 상대로 유인책을 사용했습니다. 거북선을 활용하였고 해류 분석을 기반으로 바다 위에서 학익진을 펼쳤습니다. 그리하여 완벽한 승리를 했습니다.
정교하고 웅장한 연출과 고증
전 작품 명량은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뜨거운 감정을 표현한 영화였습니다. 이번 작품 한산은 40대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냉철함과 비범함을 표현한 영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명량의 최민식 배우와 한산의 박해일 배우의 캐스팅 역시 아주 적합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의 고증에 대한 고찰과 노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이어질 마지막 영화인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의 역할을 맡은 김윤석 배우의 또 다른 연기도 기대됩니다. 그리고 일본군이었지만 조선으로 귀순한 준사가 이순신 장군을 따르게 된 사건을 다루고 있고 나대용이라는 인물과 거북선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젊었던 와키자카 인물과 그 역할을 맡은 변요한의 연기 또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전 영화에서도 등장했던 와키자카 야스하루와 일본인들이 그토록 이순신을 공경하면서 두려워하는지를 알 수 있는 역사의 기록을 잘 고증하고 연출한 영화입니다. 전 작품보다 이번 작품에서 연출한 '두정갑'이라는 갑옷에 대한 고증 역시 조금 더 잘 된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5년 만의 후속작인 만큼 작은 디테일까지 더 신경 쓴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에서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역시 해전 연출 장면인 것 같습니다. 일본이 '복카이센'이라고 부르는 거북선의 활약이 드디어 나옵니다. 대부분 거북선의 모습은 익숙하지만 전투의 모습이 어땠을지 상상이 잘 안 될 것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적극적으로 거북선의 전투를 과감하고 멋지게 연출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학익진의 연출은 그 웅장함이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형 스크린에서 관람해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집에서 시청하려 한다면 되도록 큰 스크린에서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순신 장군의 대범한 지략과 추진력으로 바다 위에서의 전투가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만듭니다.
영화 감상 후 나의 생각
대한민국은 이순신 장군이 있어서 자랑스럽습니다. 적군조차 그를 세계 제1의 해장이라 칭하였습니다. 독립운동가 박은식은 우리 인민이 이순신을 잊어버렸기 때문에 일제 강점기가 왔다고 한탄했습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이순신 장군은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인품과 능력을 고루 갖춘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고 적이지만 그를 배우고 싶어 했던 것 같습니다. 21세기 지금 현재 대한민국은 다방면에서 세계에 위대한 위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아마도 우리 안에는 그와 같은 정신이 새겨져 있을지 모릅니다. 우리들은 그를 잊지 않고 매번 다시 배우고 더욱 멋진 국가와 민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영화 한산은 이순신 장군 총 3부작 중 두 번째 개봉했지만 가장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명량은 뜨거운 작품이고, 한산은 담대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작품 노량해전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중간에 배치될 이 작품은 고증과 연출, 배우들의 연기, CG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밸런스 좋은 작품입니다. 그래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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